Creation - 창조

2019. 4. 27

아루샤 한인교회에 참석했다.
특별히 서빙프렌즈 인터네셔널(SFI)의 이동선 지부장님이시자 선교사님께서 '창조'를 주제로 말씀을 전해주셨다.

'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'  -창세기 1장 1절
'In the beginning,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'   - Genesis 1:1

크리스천이라면, 아니 그렇지 않더라고 모든 사람이 살면서 한 번쯤을 들어봤을 말씀이다. 못 들어봤다면 지금이라도 들어보게 되었을 것이다. 나 역시도 수백 수천번은 들어본 것같다.

'창조' 히브리어로 해석하면,
 1. 무에서 유를 만들다.
 2. 조각하다, 새기다.
 3. 먹이다.
 4. 아이를 낳다.

어, 이상하다? 내가 알고 있던 '창조'는
 1. 이루어져라 얍
 2. 비비디바비디부

노력없이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이 세상을 뿅! 하고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, 히브리어해석을 보면 '1. 무에서 유를 만든다.' 빼고는 본인의 노력이 들어간다. 특히 '4. 아이를 낳다.' 직접 느껴보진 못했지만 해산의 고통을 느끼는 정도까지라고 생각하니 믿을 수 없었다.


지금 나는 축복받은 자연의 땅. 탄자니아에서 살고 있다.

저녁에 운동할 땐 은하수가, 가끔씩 별똥별이 쏟아진다.
앞을 보면 3,676m의 메루산이, 옆을 보면(날씨가 좋을때만) 킬리만자로 산이 보인다.

착한 사람도, 나쁜 사람도 이 경광을 보면 '아, 좋다.'라고 감탄을 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.
'이 모든 것을 지은 분이 선하기 때문이 아닐까?'라는 생각을 했다.

자연스럽게 도전이 하나 생겼다.
공부해서 남 주자는 바보같은 신념가지고 탄자니아에 온 지 1년하고도 4개월이 지났다.
나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까? (이와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싶다.)
혼자 힘으론 불가능하다.
보고있으시잖아요, 도와주세요.

오늘 밤도 별이 쏟아지듯 많이보인다.
갤럭시 s7 엣지를 지켜들고 사진찍어볼라고했다. 택도없다.

댓글 없음:

댓글 쓰기